레전드 슈퍼모델 한자리에…제2회 KMA 한복모델선발대회 성료
2023.07.21
90년대를 빛낸 하이틴 스타 출신 모델들이 한무대에 섰다. 그러나 패션모델로서 런웨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쪽이 아닌 한복의 아름다움을 빛내는 조력자로 함께했다.
사단법인 한국모델협회(회장 임주완)가 주최하고 주관한 제2회 KMA 한복모델선발대회가 지난 7월 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대회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한복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연령대별 한복에 가장 어울리는 모델을 뽑기위해 워킹, 포즈, 인터뷰 등을 통해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의 MC는 슈퍼모델 김태연(서경대학교 예술교육원 모델학전공 주임교수), 패션쇼 연출은 슈퍼모델 주정은(서경대학교 모델학전공 교수)이 맡았다. 주정은은 1994년 여고생 신분으로 SBS슈퍼모델대회에서 (당시 한국슈퍼모델대회) 우승하며 스타로 발돋움, 10대 모델의 전성기를 연 황금세대 멤버이다. 또한 방송과 예능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태연은 1997년 대전여고 2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해에 출전한 SBS슈퍼엘리트모델선발대회에서 2위를 수상하며 데뷔했다. 국민일보 등 당시 언론들은 김태연을 비롯해 장윤주, 양석주, 옥지영, 정유미를 가리켜 10대모델 ‘빅5’로 언급했다.
두 모델은 당시로는 선세이셔널한 슈퍼모델 여고생 신분으로 데뷔해 국내외 메이저 무대 및 하이엔드 브랜드 모델로 활약했다는 공통점 외에도 현재 같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모델연기전공, 서경대 예술교육원 모델학전공 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 두 슈퍼모델 선후배는 한복 모델의 꿈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한복의 우아함과 고아함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했다. 또한 이선영 한복은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한복의 아름다움, 이를 입은 모델 지망생들의 런웨이를 더욱 더 돋보이게 해주었다.
아름다운사람들, 보니엘피부과, 멀블리스, 크래버대게나라, SubofSeoul, 유리코스, 벨라의 바디디자인 등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탰다.
제2회 KMA 한복모델선발대회는 한국모델협회가 주최하는 공인 대회 답게 약 300명의 참가신청자들이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박난아 모델(아래 사진)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종 수상자들은 K-MODEL AWARDS 수상을 비롯해 아시아모델 페스티벌 오픈 컬렉션 패션쇼 참가, 국내외 패션모델, 광고모델 활동 등 다양한 수상 혜택들이 주어진다. 한국모델협회도입상자들이 모델로 데뷔할 수 있도록 입상자들의 모델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사단법인 한국모델협회 임주완 회장은 “KMA 한복모델선발대회는 한복의 보급화 및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K 패션을 통한 패션 한류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며 “한복 모델을 선발해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한복 산업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모델협회는 1976년 발족해 대한민국 모델의 건전한 발전과 권익향상, 패션 및 뷰티산업과의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모델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자 지속적으로 자선패션쇼와 바자회 등 민간사회활동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문 출처>
무비스트 http://www.movist.com/movist3d/view.asp?type=77&id=atc000000009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