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모델 겸 조각가 최진호 “모델학을 통해 인체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파…”
2013.02.05[인터뷰] 모델 겸 조각가 최진호 “모델학을 통해 인체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파…”
(2013.2.5.)
1988년 모델라인 16기로 데뷔해 90년대 삼성전자, 대우전자, 캠브리지 멤버스, 프로스펙스, 맥스웰캔커피, 해태제과 등 다수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앙대학교 조소과를 졸업(1991)한 이후 다수의 개인전 및 강의 활동을 펼쳐온 예술가 최진호의 이야기다.[김지일 기자] “선천적으로 외모와 키를 잘 타고 나는 사람은 분명히 커다란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더욱 향상시키고 빛을 발산할 수 있는 장작역할을 하는 것이 모델학전공 교육자들이다”
한국모델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2012년 한벽원미술관에서 제 9회 개인전을 실시하는 등 모델로서, 조각가로서의 활동을 모두 소화하고 있는 그가 서경대학교에 신설된 모델학전공에서 후진양성의 길을 개척하고 나섰다.
‘웃으면 복이온다’며 상대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드는 일이 행복하다는 모델겸 조작가, 그리고 이제 모델학전공 교수 최진호를 만나봤다.
새로운 꿈 “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 모델학전공 교수”
중앙대에서 미술학 석사과정을 마친 후 호주국립대학교 교환작가를 거쳐 한국모델협회 이사로의 길을 걸어온 최진호는 온몸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한 삶을 살아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으로, 자신의 행동으로 미적 영감을 표현해낸 그가 이번에는 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 모델학전공 교수로 나섰다.
그는 “광고시장의 급격한 변화함에 따라 체계적인 모델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대중 앞에 비춰진 모델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 외에도 모델미학이나 모델마케팅 등 인문학적인 소양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나의 견해다. 활동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 책이나 자료를 통해 얻은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라며 모델학전공 교수로 나서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한국모델협회 양의식 회장과 함께 모델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는 최진호는 모델미학과 마케팅의 중요성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모델연기전공, 무엇을 배울 수 있나?
국내에 모델 분야에 관련된 학과는 다수인 반면 4년제 대학과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심도 깊은 학술연구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이에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모델학전공을 통해 국내에서는 2번째로 모델학의 초석을 다지려는 최진호는 미용예술과 모델 연기학을 지도할 예정이다. 인체의 아름다움을 컬러와 표현을 통해 드러내는 법을 교수할 그는 다양한 현장학습과 실전연습 그리고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한층 깊이 있는 수업을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이에 교수로 분한 최진호는 “4년제 전문 모델교육과정, 평생교육원을 통한 모델 교육을 통해 현업에서 당당히 스스로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적극적인 후배를 양성하고 싶다. 누구보다 적극적인 사고로 웃음과 행복을 주는 모델을 키우내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델 출신 교수, 풍부한 현장경험을 말하다
88년부터 꾸준히 모델 업계에 몸 담아온 최진호는 모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롤 모델이자 나아가서는 누구보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전달해 줄 멘토다.
협회 활동을 통해 든든하 조력자 역할을 하다 강단으로 나선 그는 “훌륭한 모델은 주변에 좋은 영향을 끼쳐서 칭찬과 좋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모델은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인식한 채 활기찬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 때 건강한 모델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멀티 퍼포머로서의 모델이 갖춰야 할 내실을 설명한다.
이에 앞서 모델의 길을 걸어온 선배 최진호는 학생들과 일대일 만남을 통해 모델학전공을 함께 키워갈 꿈을, 학생들을 교수할 지도자 최진호는 학부, 평생교육원 등의 플랫폼을 통해 모델과목의 이해와 습득을 돕는 스승으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모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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